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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노출의 계절 심해지는 '등드름·가드름'…얼굴보다 까다로운 이유 있다

  • 라플라스의의원
  • 2026-06-18 11: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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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등과 가슴에 자리 잡은 여드름, 이른바 '등드름''가드름' 때문에 노출이 부담스럽다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등 부위 여드름이 얼굴보다 치료가 까다로운 만큼, 올바른 세정 습관과 식단 관리를 함께 가져가야 증상을 다스릴 수 있다고 조언한다.

 

등드름과 가드름은 생각보다 흔한 고민이다. 등과 가슴 여드름은 부위 특성상 여드름이 생기기가 쉽기 때문이다. 등과 가슴은 얼굴보다 피부가 두껍고 피지선 밀도가 높아 모공이 막히기 쉽다. 여기에 땀과 유분, 떨어져 나온 각질 세포, 세균이 한데 엉기면서 염증이 시작된다. 특히 운동 중 흘린 땀이 옷에 배고 운동복이나 가방끈이 피부에 끊임없이 마찰을 일으키면 증상은 한층 심해진다.

 

심지어 좁쌀처럼 올라오는 면포부터 블랙헤드와 화이트헤드, 피부 깊숙이 뿌리내려 통증을 부르는 화농성 낭종까지 그 형태도 다양하다.

 

다행히 이러한 여드름은 완치가 쉽지 않더라도 꾸준한 관리만으로 상당 부분 가라앉힐 수 있다. 세정 단계에서는 살리실산(BHA), 글리콜산(AHA), 과산화벤조일 성분이 든 바디워시나 스프레이 제품이 권장된다. 이들 성분은 막힌 모공을 열어 유분을 줄이고 염증을 진정시키는 역할을 한다. 다만 너무 뜨거운 물로 씻으면 피부 보호막까지 벗겨내 오히려 피지 분비를 부추길 수 있어, 체온과 비슷한 미온수를 쓰는 편이 낫다.

 

생활 습관 교정도 빼놓을 수 없다. 운동을 마친 뒤에는 땀에 젖은 옷을 곧장 벗고 샤워하는 것이 좋다. 평소에는 품이 넉넉하고 통풍이 잘되는 옷으로 피부 마찰을 줄이고, 땀과 각질이 쌓이기 쉬운 수건과 침구는 자주 세탁해 세균 번식을 막아야 한다. 보습제를 고를 때는 모공을 막을 수 있는 코코아 버터, 시어 버터, 미네랄 오일, 라놀린 같은 성분이 든 제품은 피하는 것이 안전하다.

 

식단 관리 역시 중요한 축이다. 흰쌀밥이나 흰빵, 파스타처럼 혈당을 급격히 끌어올리는 고당질 음식은 인슐린 분비를 자극해 피지 생성을 늘리고 여드름을 악화시키는 주범으로 꼽힌다. 대신 통곡물과 콩류, 신선한 채소와 과일, 생선, 견과류 등 혈당지수가 낮은 식품이 좋은 대안이 된다.

 

생활 습관을 바로잡아도 차도가 없다면 의학적 치료로 눈을 돌릴 필요가 있다. 증상 정도에 따라 처방약을 복용할 수 있고, 피부과 치료를 통해 여드름을 없애볼 수 있다. 또한 이미 남은 흉터나 색소 침착도 골치인 만큼 여드름과 함께 치료에 나서야 할 수 있다. 특히 여드름이 스트레스나 호르몬 변화로 언제든 다시 올라올 수 있는 만큼, 한 번 좋아졌다고 방심하지 말고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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